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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6 자전거 여행(계획) by 나는
  2. 2007.07.10 무등산 장불재 by 나는
  3. 2007.07.06 무등산 장불재 by 나는

자전거 여행(계획)

발자욱 2008. 7. 16. 04:09

꿈만 꾸던 자전거 장거리 여행을 시도해 본다.
한반도 지도를 올려두고 디귿을 CCW 한 모양새로 가보고 싶었다

집- 충주- 상주- 대구- 울산- 부산- 통영- 순천- 해남- 영광- 군산- 보령- 집

하지만 미숙한 나의 계획솜씨는 그냥 놔두지 않는다.
그래서 가위질을 했다

집(17일)- 충주- 상주- 대구- (울산)- 부산- 통영- 사랑도- 통영- (버스)- 집(24일) - 평택(25일)
6박 7일이라는 계획은 상황에 따라 5박 6일이 될지, 8박 9일이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래도 1200K를 700K로 줄였다. 아직 1M 를 움직이기엔 마음이 약하다.

충주에서 후배와 함께 맛있는 파티를 열고,
상주로 가는 길에 문경새재의 멋을 느끼며,
대구에서 사촌동생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울산에 가서 몇년간 못 봤던 사촌동생을 보고, 지난 교육원에서 봤던 한 놈도 보고 싶다.
부산에 가면 전화가 되었으면 좋겠고,
통영까지도 바닷가의 묘미를 즐겨보다가
사랑도에서 바다 속을 잠시 훔쳐볼란다.
집에 돌아와 하루밤 쉬다가
평택에 가서 사촌 형을 뵈면

이번 나의 꿈은 꿈이 아닌 추억이 되어 있겠지.


이것 저것 준비한답시고, 출혈도 나름 크다.

짐받이 세트 + 가방, 라이트를 구매했고,
여유분의 바지를 사면서, 팀복도 하나 구매했다.
그러다보니 다시 동호회 재가입을 하게 되었다.
그 뿐인가, 장거리는 처음이라 정비도 맡기었고,
뒤에서 질질 끌리는 느낌은 그만 줄이고자 타이어도 교환했다.
이래저래 또 많은 돈을 써버렸다.

여행이란 뭐 그런거니까
모아온 정력과 자금을 태워 다시 모을 수 있는 날 만드는 과정이니까


하지만 이건 겉치레다
애인과 함께해 본 생일이 기억이 없는 나에게
소리치는 대신 표현하는 방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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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장불재

발자욱 2007. 7. 10. 20:37
어느날 무등 선생의 부름에
어떤 재미가 있는가 싶어 부랴부랴 찾아 가서 여쭈었더니
만둘이 함께 노니
즐겁지 아니한가 하셨다
여기 오는 길에 쥐는 보지도 못 했소 하고 외쳤더니
그 모든게 내 마음에 있다 하셨다.
돌아오는 길에 말의 울음 소리와 함께 노래했다.



그 무등산은 그다지 달라짐이 없었다.

내려와서 그 전에 갔던 곳이 어디었을까.. 저기었을까..
고민을 하다가 들어간 집은
바로 옛 그 집.

역시나 인심은 그대로여서
 

나도 모르게 막걸리 두 병을 홀짝.


지난번에 궁금해 했던 길을, 1년 하고도 2일만에 풀었다
원효사로 올라가서 장불재로 내려가 이번엔 토끼재로 내려왔다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Posted by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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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장불재

발자욱 2007. 7. 6. 12:18
딱 1년전에 처음 방문했던
무등산,

그동안 어떻게 바뀌었을까?
맛난 음식을 내어주고 말동무가 되어주었던 아주머니도 거기 계실련지

이번엔 지난번에 못 가보았던 긴 코스로 가보고 싶구나.
산은 바로가도 재미있고, 둘러가도 즐겁다,

작년에 비해 난 얼마나 커졌는지
무등산아,
어디 한 번 봐 다오.

무등산

Posted by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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